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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태풍 온 줄… 원인은 기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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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태풍 온 줄… 원인은 기압차

서울맑음 / -3.9 °
저기압 통과 후 고기압 확장 탓
강원·제주 12일도 초속 20m 강풍
전국 아침 최저 -14도… 빙판 주의
주말 동안 낙하물에 의한 사망 사고, 산불 등 피해를 키운 ‘태풍급 강풍’은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생긴 기압 차가 원인이 됐다. 월요일인 12일은 이전보다 바람이 대체로 잦아들겠지만 주말 새 내린 눈비가 얼면서 출근길 곳곳이 빙판이겠으니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영동군 양강면 주택 지붕이 강풍에 무너졌다. 이날 충북 도내에서는 60여건의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영동군 양강면 주택 지붕이 강풍에 무너졌다. 이날 충북 도내에서는 60여건의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강풍특보가 차례로 해제돼 이날 밤 전남·제주 일부 섬에 유지됐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다. 주말 새 강원 인제와 정선, 충남 예산 등 내륙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초속 20m 후반대의 태풍급 바람이 관측됐는데, 이는 눈·비를 몰고 온 저기압이 통과하고 뒤따라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 차가 크게 벌어져 강한 바람을 만든 것이었다. 12일은 강원산지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4도까지 떨어져 12일 출근길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오전부터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에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충남 서해안은 온종일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새벽에 그치겠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일부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낮 동안에도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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