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디즈니 채널 출신 배우 맷 프로콥(35)이 아동 음란물 소지·유포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이 “수년간 학대를 겪었다”며 침묵을 깨 충격을 더하고 있다.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프로콥의 전 여자친구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교제 당시 겪은 폭력과 정신적 후유증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전 연인은 “수년간 이어진 학대의 영향은 지금도 여전히 내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용히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그의 행동이 지닌 심각성과 피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실이 드러날수록 모든 피해자들이 존엄과 배려 속에서 다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로콥은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해 12월 24일 텍사스에서 체포됐다. 그는 앞서 2024년 제기된 다른 혐의로 보석 조건을 위반한 데 이어, 체포 과정에서 도주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금됐다. 이후 12월 31일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아동 음란물 소지 또는 유포’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현재 그는 텍사스 빅토리아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 없이 수감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 연인은 프로콥과 비교적 어린 나이에 SNS를 통해 알게 됐지만, 실제 연인 관계는 성인이 된 이후 시작됐으며 두 사람은 2024년 1월 약혼에 이르렀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프로콥은 텍사스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한 차례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등 부상을 입어 체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프로콥의 폭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3’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사라 하일랜드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교제했다. 사라 하일랜드는 2014년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수년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고, 이는 같은 해 영구 명령으로 전환됐다.
하일랜드는 당시 “차에 밀쳐진 채 목이 졸렸고, 숨을 쉴 수 없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후 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관계를 정리했으며, 가해자가 재활 치료를 마친 뒤에도 정신적 불안정성을 이유로 보호 조치를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매트 프로콥은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 3', 'Geek Charming' 등으로 얼굴을 알린 디즈니 스타 출신 배우다. 현재 제기된 혐의들에 대해 프로콥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동 음란물 혐의와 기존 폭행·도주 혐의를 병합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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