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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2년에 한 번씩 이미지 세탁...'모범택시' 덕분에"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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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2년에 한 번씩 이미지 세탁...'모범택시' 덕분에"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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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배우 김의성이 악역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김의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모범택시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다룬 작품. 지난 11일 종영했다.

김의성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등에서 상상 초월의 빌런으로 등장했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캐셔로'에서도 강렬한 악역을 보여주기도 했다.



'모범택시'에서는 극 중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장성철 역을 맡아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간 많은 악역 연기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면서 '모범택시'에서도 배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의성은 "의심하시라고 제가 (연기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것조차도 감사한 일이다. 드라마가 주는 즐거움들이 충분히 있으니까 그 밖의 작은 곳에서도 재미를 찾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 고맙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긴 하지만(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고정된 이미지를 가지는 걸 두려워하는 배우들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것도 감사하다. 아무 이미지도 갖지 못하는 배우들도 많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8회에 석양 아래 휠체어를 밀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스태프들이 '형님 안녕히 가세요'하고 밀어버릴 것 같다고 그러더라"라며 "강보승 감독은 각각의 영상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 5화에서 9화까지는 '기억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한 에피소드였고 시즌3를 관통하는 주제였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있었다. 멋있더라"라며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기도 했다.

김의성은 "저는 '모범택시' 장성철 역할 굉장히 좋아한다. 2년에 1번씩 이미지 세탁할 기회다"라며 "배우로서는 악역을 하는 건 더 재밌게 생각한다. 어떤 캐릭터를 만든다고 했을 때 캐릭터가 좋으려면 욕망이 강해야 한다. 그래서 서포팅 롤은 악역이 훨씬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악역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캐스팅도 당연히 악역이 많이 온다"며 "그렇다고 '착한 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딱히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악역이라고 하지만 주인공에 대항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장성철에겐 어떤 매력을 느꼈던 것일까. 그는 "의도의 선함과 방법의 악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상반된 캐릭터였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 이제는 조금 더 순수하고 단순해졌다. 그래서 지금은 배우보다는 팀으로서 매력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연기적인 도전은 점점 적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팀으로 더 재밌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시즌에는 강렬한 빌런이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의성은 "시즌2 때까지는 빌런들의 새 얼굴을 소개했다. 모르던 얼굴을 소개하며 많은 반향을 일으켰고, 계기로 더 많은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 생기기도 했다. 시즌3에는 대놓고 빅네임을 끌고 모았는데 강 감독이 연출 생활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빚을 끌어다가 한다고 끌어모았다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빅네임들이 초대에 응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그는 '모범택시'가 훌륭한 시리즈가 돼있나 뿌듯하기도 하다. 아는 얼굴, 모르는 얼굴이 나오는 것에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화려한 이들이 나와 안정감 있는 연기를 해주시니 맘졸이지 않고 할 수 있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즐기면서 같이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안컴퍼니, SBS, tvN,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