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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D사장 "8.6세대 OLED 올해 핵심과제..로봇용 OLED도 주시" [CES 2026]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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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D사장 "8.6세대 OLED 올해 핵심과제..로봇용 OLED도 주시" [CE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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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인터뷰
"8.6세대 OELD 수요 확대 시, 생산능력 확대 검토"
"IT용 매출 올해 20~30% 성장"...적기 대응 주력
상반기 충남 아산서 8.6세대 IT용 OLED 본격 양산
"로봇 분야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있어"
"반도체 가격 상승, 올해 사업 최대 변수"


CES 2026 참가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사업의 최대 변수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가능성을 들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이 사장. 2026.1.11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CES 2026 참가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사업의 최대 변수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가능성을 들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이 사장. 2026.1.11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라스베이거스(미국)=조은효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핵심 사업과제로 '8.6세대(2290㎜ⅹ2620㎜)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성공'을 꼽았다. 향후 IT기기 수요에 따라 생산능력 추가 확대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OLED의 신규 수요처로 로봇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청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6이 열기를 더해가던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8.6세대 OLED 양산으로 올해 IT용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30% 성장할 것"이라며 "8.6세대 IT용 OLED 생산을 적기에 계속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투자를 했으니 우선 (8.6세대 IT용 OLED 사업을) 제대로 성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성공한다면 추가 (생산라인) 확장은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 호텔에서 'CES 2026'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소개한 '싱크로마' 브랜드 부스. OLED 및 QD-OLED는 뛰어난 색재현력을 토대로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TV 등 어떤 기기를 이용하든 일관된 화질과 색감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선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술.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TV 등 어떤 기기를 이용하든 일관된 화질과 색감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조은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 호텔에서 'CES 2026'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소개한 '싱크로마' 브랜드 부스. OLED 및 QD-OLED는 뛰어난 색재현력을 토대로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TV 등 어떤 기기를 이용하든 일관된 화질과 색감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선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술.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TV 등 어떤 기기를 이용하든 일관된 화질과 색감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조은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중 충남 아산에서 8.6세대 IT용 OLED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한 4조1000억원 투자의 첫 결실을 맺는 셈이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보다 유리기판 크기가 2.25배 크다. 주로 노트북용 OLED로 꼽힌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가 올해 출시될 애플의 맥북 프로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중국 BOE와 비전옥스, 차이나스타도 8.6세대 OLED 양산 시점을 앞당기며 삼성디스플레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중국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와 기술 격차는 아직 크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OLED의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 주목했다. 시장은 현재 스마트폰 중심의 OLED시장이 점차 노트북, 모니터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CES 기간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적용한 소형로봇부터 리모컨, 목걸이, 거울, 스마트키, 무드등 등 여러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AI 관련 새로운 디바이스를 계획 중인 미국의 빅테크 기업도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을 직접 찾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양사 간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로봇 분야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OLED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미래에 어떤 디바이스가 뜰 지 모르지만 디스플레이는 반드시 들어간다. 우리가 그걸 모두 선점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오른쪽). 기존 제품(왼쪽)대비 접히는 부분의 주름 깊이가 약 20%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오른쪽). 기존 제품(왼쪽)대비 접히는 부분의 주름 깊이가 약 20%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폴더블과 차량용 OLED 사업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올해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대감이 높다. 이 사장은 "올해 폴더블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70%를 점유하고 있는 차량용 OLED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도 전망했다. 이 사장은 "전기차가 나오면서 OLED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LCD보다 비싸기 때문에 하이엔드 고급 차량을 중심으로 먼저 들어가고 있다"며 "점점 비중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꼽았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경우, 소비자들에 부담이 가해져 시장 수요가 감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중간재, 부품 제조사에도 부담이 된다. 이 사장은 "가격을 올리면 저희 같은 부품업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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