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이 1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 원인 조사에 착수한 산림 당국은 불법 소각 등이 확인되면 엄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은 오늘 오전 9시 의성 산불의 진화를 마무리했습니다.
불이 난 지 18시간 만인데요.
해가 뜨자마자 헬기 12대와 인력 5백여 명을 한꺼번에 투입해 잔불 정리를 완료했습니다.
지금은 산불진화대원 250여 명이 불이 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93㏊ 정도로 추정되는데, 산림 당국이 정확한 피해 면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10분쯤 경북 의성군 비봉리 야산 정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의 기세가 심상치 않자 산불 2단계를 발령해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했는데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초속 5∼10m의 강풍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3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다행히 현장에 눈이 내리면서 오후 6시 반쯤 주불이 진화됐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의 원인 조사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의성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사경은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난 것 같다"는 주민 진술 등을 확보했는데요.
이를 토대로 발화 지점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안계면 과수원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나 대형 산불로 확산한 만큼 불법 소각이 확인될 경우 엄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영남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있습니다.
또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불씨 관리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12일 전국에 산불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들어 경북 6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산불 1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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