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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민통선 식수원으로 수돗물 공급 시작···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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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민통선 식수원으로 수돗물 공급 시작···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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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양구읍 전 지역으로 공급 확대
양구군청 전경. 양구군 제공

양구군청 전경.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이달부터 양구읍 중심지 일대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식수 전용 저수지에서 취수한 수돗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2리와 상4리, 중1·2리, 하2리, 하4리 등 양구읍 내 주요 주거지역에 통합상수도 수돗물이 공급된다.

양구군 통합상수도는 민통선 내에 있는 식수 전용 저수지(비아댐)에서 원수를 취수해 동면 통합정수장에서 정수 처리한다.

이후 양구읍과 국토정중앙면, 동면 상수도 급수구역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그동안 양구군은 양구읍 상수도 취수원인 서천의 하천수가 수질오염에 노출될 우려가 있고, 가뭄 발생 시 취수량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과 통합상수도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양구읍 통합상수도 전환은 송수관로 계통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설 개선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통합상수도 공급을 인구가 많은 양구읍 중심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춘호 양구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양구군 통합상수도의 취수원은 전국 최초로 민통선 내에 건설된 식수 전용 저수지로,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수질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급수 인구가 가장 많은 양구읍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양구읍 전 상수도 급수구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통합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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