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학력 제한 없이 실력으로 겨루는 경연…51개 직종에서 숙련도 실전 평가
2025 서울시 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한 한 시민./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2026년 서울시 기능경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숙련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개최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오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마이스터넷 누리집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이번 서울시 기능경기대회는 'AI(인공지능) 시대에도 경쟁력이 되는 기술'을 중점으로 경기 직종을 편성했다. 금형, 주조 등 서울시 제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 온 뿌리기술 직종과 더불어 산업용드론제어, 메카트로닉스 등 미래산업 핵심 직종을 함께 구성했다. 총 7개 분과 51개 직종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산업용드론제어, 사이버보안 직종은 산업 수요와 현장 반응을 반영해 올해 정식직종으로 전환했다.
참가자는 연령과 학력에 관계없이 오직 기술 역량만으로 경쟁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참가비 없이 지원 가능하며, 직종별 세부 자격요건과 경기 내용은 마이스터넷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 참가자는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학교·기업 등 단체 소속 참가자는 해당 단체가 서울시에 소재하고 신청자가 3개월 이상 연속해서 재학 또는 재직 중이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순위별 상금(1위 8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이 수여된다.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시험(필기·실기)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 1~3위 및 우수상 입상자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제61회 인천시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미래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기능경기대회 개최 및 지원 외에도 기술교육원 운영 등 다양한 산업 기술인 양성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전문직업훈련기관인 기술교육원(중부·동부·북부캠퍼스)을 통해 용접·조경·자동차정비 등 분야에서 매년 5000여명의 기술인을 양성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77개 학과에서 훈련생 2004명을 모집 중이다. 15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현장에서는 오히려 정밀 시공 등 사람의 고숙련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인재를 발굴·양성하고 숙련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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