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겨울철 기온 변동 폭이 커지면서 과수농가에서는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나무 표면 온도 상승을 막고, 방수성이 우수한 과수 전용 페인트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예산의 한 사과 농가.
잔가지를 잘라내고 나무 기둥에 조심스럽게 페인트를 발라봅니다.
겨울을 앞두고 과수의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철희/사과 재배 농민> "동해 예방으로 기존에 볏짚이라든가 아니면 어는 것을 방지하는 스펀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수성 페인트를 도포하는 작업을 실시합니다."
지난 2018년 과수 동해 피해 규모는 256ha에 불과했지만 기후 변동성 가속화로 이상기상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727ha로 늘었습니다.
겨울 과수 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민간 기업과 전용 수성페인트를 개발했습니다.
<서재영/KCC전주공장 사원> "기존 페인트와 달리 나무 생장을 따라가는 높은 신장률, 눈·비에 잘 버티는 내수성 그리고 나무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차열 성능까지 동시에 확보한 페인트입니다."
실험 결과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은 기존 제품 대비 태양광 반사율은 5.4%p, 적외선 반사율은 7.3%p가 높았고 신장률은 120% 수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24배가 높았습니다.
방수성은 기존 제품의 경우 3분 내 나무로 수분이 침투했지만 개발품은 40분 이상 수분을 차단해 과수의 동해 피해 예방에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기/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균열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페인트를 도포하는 횟수를 좀 줄이고 이제 농가에서 노동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해서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개발 제품을 특허 출원하고 보급 확대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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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