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범택시3 표예진 / 사진=시크릿이엔티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 다음 시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에 출연한 표예진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택시3'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1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표예진은 시즌1, 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천재 해커 안고은 역으로 활약했다. 표예진이 연기한 안고은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멤버로서 위장과 해킹, 정보 수집 등에 능한 '지능캐'에 가까운 히로인이다. 여기에 업어치기로 상대를 제압하기까지 하며 팔방미인으로 사랑을 받았다.
표예진은 "시즌3는 시작하면서도 '이번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즐겼던 작품이다.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사랑해 주셔서 방영 내내 기뻤다. 끝나는 게 많이 아쉬운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음 시즌이 예정된 것 같은 뉘앙스가 조금 있었어서 완전히 끝나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잠깐 보냈다가 또 만나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예정된 게 없으니까 처음으로 마지막 촬영 날 다들 현장을 떠나지를 못하더라"라며 "그래서 김의성 선배님이랑 이제훈 오빠가 먼저 마지막 촬영이 끝났는데도 저희가 다른 촬영할 때 따라와서 따로 단체 사진을 찍고, '이 택시 회사도 마지막이네' 하면서 다들 떠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즌3가 마지막이라는 느낌을 받은 것인지 묻자 "저희도 들은 바가 없고 예정된 게 아직은 없으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럴지도 모르니까 좀 아쉽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안고은의 달라진 점에 대해 "시즌3까지 오면서 저한테도 시간이 흘렀듯이 안고은도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고민을 해본 게 처음이었다. 이렇게 시즌3를 해본 게 처음이니까"라며 "고은이는 완전히 자기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 됐고, 좀 더 프로페셔널해지고 적극적으로 진중하게 일에 임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단단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스타일링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단발로 스타일링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긴 머리가 고은이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시즌1에서 장발을 하긴 했지만 그때는 스스로를 가꾸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아픔이 있는 캐릭터여서 그랬던 거라면 지금은 좀 더 활동하기 편하고 좀 야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자로 잘랐다"며 "그렇게 외적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치렁치렁하게 다닐 것 같지 않았다. 시즌2에서도 머리를 기르긴 했지만 항상 핀으로 깔끔하게 묶고 있었다. 그래서 일하기 편하게 짧은 머리로 가지 않을까 싶었다. 좀 더 성숙해 보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김도기 기사의 지시 하에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이었다.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 조 대사가 많았는데, 이번엔 제가 말하지 않아도 먼저 필요한 정보들을 구해서 브리핑하고 김도기 기사님이 한마디만 하면 '이렇게 할게요'라고 바로바로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가 된 느낌으로 톤을 많이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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