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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재혼' 오만석..'이혼' 김주하 발끈 “그때 기억 있으면 안 해야지!”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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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재혼' 오만석..'이혼' 김주하 발끈 “그때 기억 있으면 안 해야지!”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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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송승환과 오만석이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무대 위 열정 부자들의 끝없는 도전 이야기를 펼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지난 10일(토)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7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극 ‘더 드레서’의 주역 송승환, 오만석이 출격해 공연 예술에 대한 진심은 물론 시각 장애 4급 극복과 꾸준한 후배 양성에 관한 생각을 전하며 힐링 토크의 진수를 선사했다.

먼저 송승환과 오만석은 뮤지컬 ‘달고나’ 제작자와 신인 배우로 처음 만나 4번째 시즌인 연극 ‘더 드레서’까지 이어온 각별한 사이임을 전했다. 이어 오만석은 영국에서 선보인 연극 ‘태’ 무대에서 단종 역으로 억지로 사약을 마셔야 하는 장면 도중 상대역이었던 홍록기가 사약을 놓치는 바람에 애드리브로 바닥에 흘린 사약을 혀로 핥았던 아찔했던 경험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송승환은 총감독을 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6개월 동안 급속도로 시력이 안 좋아졌고, 결국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료를 위해 미국까지 갔지만 “치료 방법이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송승환은 “딱 한 번, 밤새 펑펑 울었다”라며 당시 심경을 담담하게 전했고, 형체만 보이는 상황에서도 연극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장학퀴즈’ 장원설을 바로잡으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 송승환은 아직도 연극 연습을 가는 게 즐겁다며 “우리 인간이 어마어마한 적응력과 상황이 닥치면 그걸 타개해 나갈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긍정의 힘을 전파해 훈훈함을 드리웠다.


또한 한창 잘 나갈 때 부인과 뉴욕으로 떠났던 스토리를 풀어놓은 송승환은 그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비언어극의 시초가 된 ‘난타’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송승환은 공연계가 잠시 멈췄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대중 예술인들의 이카이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유튜브에서 선배 연예인들의 인터뷰를 담았던 일을 알리며 故 이순재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그러자 오만석 역시 첫 드라마 주연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故 이순재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故 이순재를 위한 추모곡 ‘별이 진다네’를 불러 먹먹함을 일으켰다.

반면 오랜 싱글 대디 생활을 한 뒤 재혼한 오만석에게 김주하는 “그때의 기억이 있으면 안 해야지!”라고 발끈해 문세윤과 조째즈의 진땀을 빼게 만들며 웃음을 터트렸다. 게다가 송승환의 증언으로 오만석이 아내, 자녀, 그리고 처가에게도 잘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주하는 “이렇게 좋은 남자가? 있지! 내 게 아니라 그렇지!”라는 셀프 디스를 시전해 폭소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송승환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세 여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여인은 21세 때 연극 제작을 맡았던 송승환이 수금 담당 단원의 잠수로 경제적 위기를 겪자 “그래. 얼만데?”라며 통 크게 돈을 빌려준 故 김자옥이었다. 두 번째 여인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무일푼일 때 가수가 되고 싶다며 무작정 찾아온 강수지였다. 송승환은 강수지의 절절한 부탁으로 난생처음 만들게 된 앨범 ‘보랏빛 향기’가 대박이 나며 월세에서 전세로 옮길 수 있었다고 알렸다. 세 번째 여인은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양희경으로, 언니인 양희은과도 3년간 라디오 DJ로 호흡을 맞췄다며 자매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송승환은 강수지의 성공 이후 자신을 찾아왔던 현빈과 박진영을 놓쳤던 안타까운 일을 전했지만, 곧이어 ‘난타’ 오디션에서 직접 발굴한 천만 배우 류승룡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이기도 한 오만석은 첫 제자였던 이상이가 학생 때도 남달랐다며 졸업 후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만석은 “연극은 그날 그 자리에 있는 배우와 관객, 스태프 이외에는 누구도 공유할 수 없는 특권 같아요”라며 연극의 특별함을 거론했고, 송승환은 “저는 연극이 제일 좋아요. 드라마나 영화 할 때보다 비교할 수 없는 큰 만족을 주고 그 순간 행복하다는 생각을 주고, 그래서 연극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라며 우리 시대 예술가다운 명언을 남겼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는 오는 17일(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