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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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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서울맑음 / -3.9 °
[이참]


굿모닝!

버들잎엉겅퀴 씨방에 맺힌 하얀 깃털은

추운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작은 털옷처럼 포근해 보입니다.

매서운 계절 한가운데서도 이 작은 생명은

서두르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은 채

고요한 명상에 잠긴 듯 다음 봄을 그려봅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오히려 더 또렷해지는 침묵,

그 침묵 속에 이미 새싹의 약속이 숨 쉬고 있지요.

그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나 또한 마음 깊은 곳에서 잊고 있던 온기를 발견합니다.

지금은 겨울일지라도

내 안의 씨앗 역시 조용히 영감을 품고


자라날 때를 기다리고 있음을 느끼며

오늘의 고요를 감사히 안아봅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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