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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화날 만했네! 'UCL 우승자 포함' 영입 희망 리스트 7명 전부 거절→"난 매니저 하러 왔다" 분노 폭발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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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화날 만했네! 'UCL 우승자 포함' 영입 희망 리스트 7명 전부 거절→"난 매니저 하러 왔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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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면에 구단 수뇌부와의 치명적인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결별의 결정적인 이유는 영입 요청을 연이어 거절하면서 생긴 갈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무승부 직후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지만, 단순한 성적 부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내부 갈등이 누적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즈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기점으로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관계가 사실상 붕괴됐다.


아모림 감독은 앞서 전술과 이적시장 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답변을 회피하다가, 마지막에 "당신들은 매우 똑똑하니까"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해당 발언은 질문을 던진 기자가 스스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남겼고, 구단 내부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결정적으로 아모림 감독은 리즈전 종료 후 "난 여기에 매니저를 하러 왔지, 헤드 코치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수뇌부를 직접 겨냥했다. 이 발언을 통해 아모림 감독은 구단에 자신을 지지하든 경질하든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던졌고, 구단은 곧바로 경질을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커트오프사이드는 아모림 감독과 구단의 갈등 핵심이 이적시장 운영에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최소 7명의 구체적인 영입 타깃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으며, 그중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지닌 선수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공격수도 포함돼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스톤 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다. 아모림 감독은 왓킨스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최적의 공격수로 판단했지만, 구단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결국 크리스토퍼 비벨 디렉터는 왓킨스 대신 베냐민 세슈코 영입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한화 약 1,443억 원)에 달했지만, 세슈코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17경기 2골 1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비 포지션에서도 갈등은 이어졌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 당시 파리 생제르맹 소속 누누 멘데스 영입을 강력히 원했지만, 구단은 파트리크 도르구 영입을 택했다. 이후 멘데스는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25 FIFA FIFPRO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아모림 감독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영입을 원했으나 구단은 센느 라멘스를 선택했고, 스포르팅 시절 함께했던 지오바니 켄다, 우스만 디오망데, 살바도르 블로파, 모르텐 히울만 역시 모두 영입을 거절당했다.

아모림 감독의 전술은 경험 많은 윙백과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구단이 제공한 자원은 성장 시간이 필요한 유망주 위주였다. 결국 감독이 선택하지 않은 영입 자원들로 결과를 요구받는 상황이 반복됐고, 이는 내부 갈등과 감독 경질이라는 결말로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AP, AF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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