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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한식 사주고 챙겼는데...'토트넘 0경기' 日 초대형 재능 독일서도 벤치 위기! 감독이 "아직 때가 아니다"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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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한식 사주고 챙겼는데...'토트넘 0경기' 日 초대형 재능 독일서도 벤치 위기! 감독이 "아직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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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김아인]

타카이 코타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 빠르게 치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절, 어린 나이에도 믿기지 않는 침착함으로 J1리그를 정복한 수비수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완벽하게 봉쇄한 장면은 전 유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결국 그는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라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꿈꾸던 프리미어리그(PL)의 벽은 높았다. 적응의 첫 번째 장애물은 언어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타카이는 훈련장에서 코칭스태프와 구글 번역기를 동원해 소통할 정도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 특유의 고강도 훈련에 투입된 타카이는 1km 달리기 테스트 직후 바닥에 쓰러져 거친 숨을 몰아쉬는 등 PL 특유의 피지컬 요구 수준에 혀를 내둘러야 했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으며 영국에서 자리 잡기도 했다. 지난달 영국 현지에서는 타카이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런던의 한식당에 데려가 줬다"라고 서툰 영어로 말했다는 내용을 전해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 짧은 시간임에도 손흥민은 양민혁을 비롯해 같은 아시아 출신이자 한참 어린 후배 타카이의 적응을 도왔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사진=묀헨글라트바흐


그러나 설상가상 부상 악령까지 겹쳤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레딩전을 앞두고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은 그는 한국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전반기 내내 재활에 매진하며 유스팀 경기를 통해 몸을 만들었고,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처음으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데뷔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실전 경험을 키우기 위해 임대 생활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활약 중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입니다. 지난 2일 묀헨글라트바흐는 타카이의 합류를 공식 발표하며 수비 보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카이는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며 유럽 무대 첫 경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타카이의 데뷔전이 곧바로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아우구스부르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타카이는 영국에서 아주 좋은 폼을 유지하다가 우리 팀에 왔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합류 후 줄곧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만 그에게 이곳은 새로운 나라이며, 앞으로 마주해야 할 새로운 도전들이 많을 거다. 다행히 팀원들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 줬다. 우리가 타카이를 데려온 이유는 그가 우리 전력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고, 실제로 그렇게 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단지 (독일 무대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당장 타카이를 실전에 투입하기까지는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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