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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모범택시' 시즌4? 배우끼리 말 못 한다"..현실적인 속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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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모범택시' 시즌4? 배우끼리 말 못 한다"..현실적인 속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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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의성이 '모범택시'의 시즌4 가능성에 대해 답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드라마 ‘모범택시3’ 주역 배우 김의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모범택시3'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 대표 ‘장성철’(김의성)이 운영하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 소속 직원들이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단행하는 일명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특수부대 장교였던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를 필두로 화이트 해커 ‘안고은’(표예진), 신차 개발 연구원 ‘최경구 최 주임’(장혁진), 항공우주 연구원 ‘박진언 박 주임’(배유람) 등이 실화 소재 사건을 해결하는 ‘다크 히어로즈’로 활약하며 사회적 경각심과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김의성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항상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드라마를 '좋아한다', '싫어한다'가 아니라. 여기 나오는 분들을 응원해 주시는, 응원을 강하게 느껴서. 배우들의 인생에도 큰 정서적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하는 것에 비해 과도한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금은) 마치 오래 사귄 연인과 사정이 있어 떨어져야 할 때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빌어’라고 비는 마음"이라고 웃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즌1은 지난 2021년 5월 선호 프로그램 4위(당시 드라마 중에서는 1위), 시즌2는 2023년 4월 1위, 시즌3까지 1위를 기록해 시즌제 드라마 성공 사례가 됐다.


연이은 시리즈 성공과 시즌 3 복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묻자, 김의성은 "전 시즌들이 너무 잘 되어서, 그만큼 따라가는 게 쉽지는 않겠다 싶기는 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그에 합당한 반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획부터 쓰는 과정에서도 작가님과 많이 이야기도 나눴고. 첫 번째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사이 어느 지점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도 했다"라며 "다들 힘들어할 정도로 열심히 하셨다. 이렇게 하면 결과야 후회 없는 시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시즌 4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의성은 "단지 인기만 가지고 시즌이 계속되기는 어려운 일인데. 잘 모르겠다. 여러 가지가 다 잘 맞아떨어져야 하고. 그리고 드라마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돈을 벌고, 재생산을 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 지상파 드라마는 특히 그렇더라. 저희들이 운이 좋아서 조금 더 길게 드라마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멤버들에게는 있지 않나 싶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배우들끼리 다음 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오히려. 특별히 조심할 건 없는데. 말을 꺼냈는데 ‘나는 못할 거 같아’라고 하면 큰일 날 거 같아서. 차마 못 물어보겠다. 암묵적으로 눈빛으로, ‘또 만나’하는 건 있지만. 뭔가 말로 안 하는 수준까지 간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안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