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결과 기대
강기정 "판다 입식, 관광·국제교류 도약"…역량 총동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결과로 판다가 올 것에 대비해 10일 광주 우치동물원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입식을 요청하면서, 광주시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10일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을 찾아 운영 현황과 수의사 등 인력 구성, 판다 사육시설 후보지 2곳 등을 살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이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중국 측과 판다 입식을 위한 실무 면담을 협의하고 있다.
푸바오의 뒤를 잇는 '광주 판다'가 확정될 경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육 체계가 마련돼야 하는 만큼, 광주시도 관련 준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전국 유이의 국가거점동물원으로 지난해 제7회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받았고, 2년 연속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치동물원에는 호랑이와 곰 등을 포함해 포유류·조류·파충류 등 89종 667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종 43종 98마리와 천연기념물 7종 66마리도 포함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로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도 우치동물원에서 지낸다.
동물들은 4명의 사육사와 2명의 수의사, 1명의 보조 수의사의 돌봄을 받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세계 최초로 앵무새에게 티타늄 인공 부리를 달아주고, 제주도 '화조원'에서 의뢰받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오공이'의 팔 골절 수술 등을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판다와 같은 곰류인 반달가슴곰에 대한 사육과 진료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판다 입식은 관광 활성화와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국가거점동물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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