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앞에선 대화 위해 너스레 떨면서 도발 안 멈춰…한국당국 정세격화 책임,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군(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 1월 4일 국경 대공 감시 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구분대들은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하였으며 우리측 영공 8㎞계선까지 전술적으로 침입시킨 다음 특수한 전자전자산들로 공격하여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보도했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
북한이 자국 영공을 침입한 한국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대응 차원에서 도발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10일 북한 노동신문은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 작성된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해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군은 "2024년 10월 평양 상공 무인기 침범사건을 일으켜 세인을 경악케 한 불량배들의 무리 대한민국이 새해 벽두부터 무인기를 우리 령공(영공)에 침입시키는 엄중한 주권침해 도발행위를 또다시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지난 1월4일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이동하는 한국의 드론을 포착·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드론은 북한 영공을 침입해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북한군이 개성시 개풍구역에서 이를 강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무인기 잔해를 수거해 비행계획·이력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드론은 개성시를 비롯해 황해북도 평산군, 금천군 일대를 지나 판문구역 등을 지났다고 주장했다. 무인기 2대가 3시간10분 동안 비행하면서 북한의 중요대상물들을 촬영했다고도 했다.
북한군은 "서울의 불량배정권(윤석열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국경 부근에서 한국 것들의 무인기 도발행위는 계속됐다"며 "이 기회에 한국이 지난해 9월 무인기를 공화국(북한) 령공에 침입시켜 중요대상물들을 감시 정찰한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 1월 4일 국경 대공 감시 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구분대들은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하였으며 우리측 영공 8㎞계선까지 전술적으로 침입시킨 다음 특수한 전자전자산들로 공격하여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추락한 무인기 잔해. / 사진=뉴스1(노동신문) |
북한군은 지난해 9월27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한국의 드론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일대 상공에 침임했다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자신들의 공격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앞에서는 우리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바늘 끝만 한 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우리에 대한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는 것은 한국이라는 정체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 데 또다시 도움을 줬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라는 정체는 변할 수 없는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라며 "끼예브(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의 미치광이들과 판에 박은 듯 닮고 뺀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북한군은 "국제사회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격화의 근원, 무력충돌 위험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련이어(연이어) 감행된 우리 주권에 대한 불량배들의 란폭한(난폭한) 침해행위, 로골적인(노골적인)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결적 흉심을 다시금 드러낸 한국 당국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에 타 다 멸살될 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한국 호전광들의 광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한국 당국은 정세격화의 책임을 절대로 모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측의 주장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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