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이민국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숨진 지 하루 만에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또다시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공권력 남용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이민국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숨진 지 하루 만에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또다시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공권력 남용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이민세관단속국 앞.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2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접한 수백 명의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네소타에서 30대 여성이 단속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분노한 겁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총에 맞은 남녀는 베네수엘라 불법 체류자로 남성은 갱단원이라며, 표적 단속 중 남성이 차량으로 단속 요원을 치려고 해 총으로 방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포틀랜드시 정부와 현지 경찰은 명확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밥 데이 / 포틀랜드 경찰서장 : 경찰은 부상자 2명이 앞서 발생한 연방 요원 관련 총격 사건으로 다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의 과잉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단속 요원이 시민권자인 30대 여성을 총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에선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이민세관단속국 퇴출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때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가 발사되는 등 시위대와 이민 당국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콘 기스볼드 / 시위 참여자 :평화롭고, 아무 문제도 없었던 미니애폴리스에 들이닥쳐 사람들의 삶을 망치고 가족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시위가 확산되자 트럼프 행정부는 '여론전'으로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언론들이 이민 단속 요원이 무고한 여성을 살해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언론은 해당 여성이 광범위한 좌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ICE 요원들을 공격하고 임무 수행을 방해한 사실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주는 연방수사국이 사건 수사를 막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팀 월즈 / 미네소타 주지사 : 이제 미네소타는 수사에서 배제된 듯한 느낌입니다. 공정한 결과가 나오기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공약인 이민 단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과 저항이 거세지면서 사회적 갈등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유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