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부자에 로또를 줘?” 비판하고 본인이 꿀꺽?…이혜훈 ‘위장 미혼’ 논란에 “사퇴하라”

헤럴드경제 김성훈
원문보기

“부자에 로또를 줘?” 비판하고 본인이 꿀꺽?…이혜훈 ‘위장 미혼’ 논란에 “사퇴하라”

서울맑음 / -3.9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연합]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부정 청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9일 오마이뉴스 유튜브에 출연해 “진보층만이 아니라 통상적인 보수층도 용인하기 어려운 하자”라며 “후보자도, 대통령실도 이 점만큼은 아주 심각하게 봐야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점점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부서(기획예산처)를 맡을 후보자가 여러 명 있는데, 이분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이 후보자가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2024년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수십억 원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결혼으로 독립한 장남을 세대원으로 등록해 청약 가점을 끌어올렸다는, 이른바 ‘위장 미혼’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의혹을 제기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날은 해당 아파트를 찾아 “이재명 정부는 이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이거니와 청약 당첨 취소에 더해, 당장 형사입건하여 수사에 착수하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 검증의 총체적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를 ‘현금 부자에게 로또를 안기는 제도’라고 맹렬히 비판해 온 당사자가, 그 제도로 37억 원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현재 90억 원에 육박하는 로또가 된 현실이 바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주택 공급 질서 교란이자 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따져야 할 사안”이라며 “이 후보자는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할 명분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