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이나 상해는 없어
설계사 전화로 상사에 항의
설계사 전화로 상사에 항의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보험설계사를 감금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2분쯤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여성 보험설계사를 내보내 주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임의동행 조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2분쯤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여성 보험설계사를 내보내 주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임의동행 조치했다.
A씨는 보험 설계를 받겠다며 보험설계사인 6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오게 한 뒤 약 50분간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복적인 보험 가입 권유 전화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씨는 집으로 온 B씨 전화를 이용해 그의 상사에게 지속적인 보험 상품 판촉 행위에 대한 항의 전화를 했으며 이후 B씨 상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폭행이나 상해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귀가 조처했다. 추가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보험가입 권유 관련 스팸은 특정 서비스 가입, 회원등록 등의 과정에서 명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경우에 발생하거나 해킹으로 유출·탈취된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2차 피해사례인 경우가 많다.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 보험 상담·가입 권유 전화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면 금융회사 홈페이지, 이메일, 영업점 방문 접수를 통해 기존에 동의한 개인신용정보 제공에 대한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정보가 유출되었다면 즉시 개인정보 삭제·수정 등을 통해 추가 피해 방지가 가능하다.
한편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팸 종류에 따라 전화번호 유형도 달랐다.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스팸은 02, 031 등 지역번호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90%)이었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 가입을 권유할 때 지역번호를 이용하는 경우는 7%에 불과했다. 인터넷 가입 권유는 대체로 인터넷전화인 070 번호(89%)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