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DB |
[OSEN=수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외야수 유준규(24)가 체중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유준규는 “지난해와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소화하며 몸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체중과의 전쟁과는 의미가 다르다. 유준규는 “몸무게가 너무 많이 빠졌다. 개막할 때 몸무게가 82kg이었는데 74kg까지 빠졌다. 데뷔 첫 풀타임이기도 했고 제가 관리를 잘못한 게 아닌가 싶다. 올 시즌 80~81kg 정도로 시작해 70kg 후반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유준규는 지난해 35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3타점 1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53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9리(172타수 48안타) 12타점 46득점 14도루를 남겼다.
[OSEN=최규한 기자] KT 유준규. 2025.09.18 / dreamer@osen.co.kr |
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야구가 실패를 많이 하는 스포츠라고 하지만 타석에서 실패를 너무 많이 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마무리 캠프 때 타격 코치의 조언에 따라 기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좋은 감을 믿고 똑같이 연습하고 있다”는 게 유준규의 말이다.
마법사 군단에 새롭게 가세한 ‘리빙 레전드’ 김현수(외야수)의 장점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일 각오다. 유준규는 “선배님이 야구장에 나오셨을 때 여러가지 많이 알려주셨다. 워낙 훌륭한 선배님이 새로 오셨으니 많이 여쭤보고 장점을 제 것으로 흡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유준규는 수비와 주루가 강점이다. 장점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그는 “도루할 때 스타트 반응이 좀 느린 편이라 이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KT 위즈 제공 |
유준규는 오는 11일 신부 김소망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으며 지난달 6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얻었다.
그는 “군대 있을 때 오른쪽 어깨를 다쳐 많이 힘들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언제나 한결같이 믿어주고 응원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딸바보 대열에 합류한 그는 분유 버프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됐는데 제가 야구 못해서 (퓨처스팀이 있는) 익산에 내려가면 가족과 멀어질 수 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1군 풀타임이 목표다. 제가 대주자로 나가면 무조건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2년 말띠 유준규는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더욱 힘차게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힘줘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KT 유준규 2025.04.19 /sunday@osen.co.kr |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