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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단 이전론 즉각 중단돼야"

연합뉴스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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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단 이전론 즉각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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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나오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방 이전론에 대해 9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망치려는 정치적 목적의 주장"이라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년 언론브리핑 하는 이상일 용인시장[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년 언론브리핑 하는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나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새만금 등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것은 반도체의 생태계나 산업의 특성 및 실상을 모르는 주장으로, 국민에게 혼란만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지난달 19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가 분양계약을 맺었으며, 이미 토지 보상률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지난 8일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이같은 이전론과 관련해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고,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국가 책임을 망각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단 조성은 2023년 3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발표한 곳이고, 원삼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은 같은 해 7월 정부에 의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이라며 "(두 곳은) 정부가 책임지고 기반 시설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책임을 기업 몫으로 돌리는 것은 책임 윤리에 어긋난다"며 "정부는 당초 계획한 대로 전력‧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실행하고, 반대하는 민원이 있으면 설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올해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며, 도로망·철도망 등 인프라와 지원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외에 최근 창단한 용인FC의 K리그2 안착,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복지 향상, 대중교통 강화, 주거공간 혁신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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