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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장 들어오지 마" 무당 경고 뒤에 숨은 암매장 살인사건 전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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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장 들어오지 마" 무당 경고 뒤에 숨은 암매장 살인사건 전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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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형수다2'가 명확하게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암매장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9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23회에는 강윤석 형사와 개그우먼 엄지윤이 함께한다. 이날 방송은 ‘점괘’라는 뜻밖의 키워드에서 출발해 7년 만에 실체가 드러난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먼저 강윤석 형사는 녹화 시작 전 다소 피곤해 보이는 안정환과 권일용 프로파일러에게 “눈에 피곤이 가득하다”고 걱정한다. 이에 권 프로파일러는 “낙지처럼 있다가 방송 들어가면 팔팔해진다”며 프로 방송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안정환은 “축구 경기는 길어야 2시간 반 불태우지 않나. (강)호동 형이 ‘방송 체력과 운동 체력은 다르다’고 하더라. 조절을 잘해야 한다”며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선배의 조언을 전한다.

이어 강 형사가 출연진에게 “점 보러 가신 적 있냐”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엄지윤은 KBS 2TV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막막함 때문에 점을 보러 갔던 경험을 풀어놓는다. 강 형사는 명리학에 조예가 깊은 지인에게 구속시키고 싶은 피의자에 대해 물었다가 “내년이면 몰라도 올해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영장이 기각됐다가 해를 넘겨 구속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를 듣던 권 프로파일러가 “우리 아내는 90% 맞춘다”며 남다른 촉을 언급했고 안정환은 “(와이프는)발걸음만 들어도 술을 얼만큼 먹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사건은 한 남성이 사업 투자를 앞두고 유명 무당을 찾으며 시작된다. 동업을 하려던 여사장과 함께 점집에 들어선 순간 무당은 “여자는 들어오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고 동업도 만류한다. 남성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사업은 실패로 끝났다. 이후 남성은 우연히 여사장의 수행비서였던 과장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몇 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는 믿기 힘든 고백을 듣는다.

장기미제수사팀은 이를 단순한 술자리 허언으로 넘기지 않았다. 과장을 찾아 사실 여부를 묻자 그는 예상과 달리 살인을 인정하며 사건의 경위를 털어놓는다. 진술에 따르면 당시 여사장은 또 다른 남성 동업자와 함께 노숙자 명의를 이용한 불법 차명 대출로 부동산 사기 범행을 벌이며 이익을 취해왔다. 피해자는 노숙자 모집책으로, 계획된 대출이 무산된 뒤 약속된 대가를 받지 못하자 사무실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에 동업자가 피해자를 “죽여야겠다”며 목을 졸랐고 과장은 그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조사 과정에서 동업자, 과장, 여사장의 진술이 충격을 안긴다.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했고 나뭇가지 등을 자르는 전지가위로 손가락 지문을 훼손하기도 했다. 이에 엄지윤은 “너무 잔인하다”며 경악한다. 특히 사건 직후 쏟아진 폭우를 우려해 시신을 묻었다고 지목한 장소에 ‘이것’을 무려 40L나 붓고 왔다고 해 충격을 더한다.

피해자의 죽음으로 이익을 보는 자는 여사장이지만 동업자와 과장은 진술에서 여사장은 언급하지 않은 채로 서로를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과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잠적해 의문을 더한다. 이때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모든 수수께끼는 풀렸다”며 과장이 의도적으로 살인 고백을 흘렸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여사장이 두 남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했을 것으로 추리한다. 실제 여사장은 당시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권 프로파일러가 맞아떨어지는 가설을 던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점괘에서 시작돼 끝내 시신 없이 엇갈린 진술을 남긴 암매장 살인사건의 전말은 ‘형수다2’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