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김태훈 본부장은 첫 출근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와 신천지 등 정교유착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할 김태훈 합동수사본부장이 수사 공간이 마련된 서울고검으로 첫 출근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김 본부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서울남부지검장)> "본부장으로서 맡겨진 막중한 소임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 없이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합수본 수사 대상에는 신천지 의혹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통일교는 김건희 특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이어 세 번째 수사지만 신천지에 대한 수사는 처음입니다.
통일교는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정치권 전방위 로비 의혹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고 신천지 수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2021년 국민의힘 경선 과정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한 이른바 10만 당원 의혹입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에게 들었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신도 10만여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 후보를 도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막아줬고, 그 은혜를 갚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통일교와 신천지 의혹 중 수사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태훈/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서울남부지검장)> "그 부분에 대해선 아직 검토 중에 있고…차차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 본부장은 임삼빈 합수본 1본부장 등을 만나 인력 배치와 사건 기록 이첩 등을 논의했고 다음 주부터는 경찰 수사팀도 서울고검으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15일 통일교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특검이 합수본 사건을 인계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합수본에게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인적구성을 마치는 대로 빠르게 수사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문주형]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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