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변인 춘추관 브리핑
“신규 원전 건설 언급 시기상조”
“에너지 정책 신중 검토할 때”
“신규 원전 건설 언급 시기상조”
“에너지 정책 신중 검토할 때”
김남준 대변인 [연합]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청와대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 이전은 기업이 적의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발단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이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 용인 일대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기업이 가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새만금 이전이 국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하는 등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 요구가 불거지며 지역 간 신경전으로 번졌다.
청와대가 이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은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아직 원전을 신규로 건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에너지 대전환의 시점에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비공개 전환 후 ‘인공지능(AI)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분야별 AI 대전환 전략이 논의됐다. 인프라 확충과 신산업 발굴 등 AI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금융·산업·국토·농림 등 분야별 AI 활용을 통한 생산성 증대 전략 등이 다뤄졌다. AI 기반 기본사회 구축, AI를 활용한 국방력 강화,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 전략 등도 토론 주제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