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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앞둔 4대 금융…교육세·과징금 변수

서울경제TV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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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앞둔 4대 금융…교육세·과징금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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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처음 18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교육세율 인상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에 따른 과징금 등 대형 리스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8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됩니다.

역대 최대 실적인데, 정부의 가계대출 고강도 관리 기조 속에서도 비이자이익이 성장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은 6조원에 육박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굳힐 전망입니다. 신한금융은 5조원대 진입이 유력하고, 하나금융은 4조원대, 우리금융은 3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4대 금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금융권 분위기는 마냥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올해부터 연간 수익이 1조원을 넘는 금융·보험사에 적용되는 교육세율이 0.5%에서 1.0%로 두 배 인상되면서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약 60개 대형 금융·보험사가 최대 1조5000억원 규모의 교육세를 부담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동안 금융권은 목적세인 교육세가 수익자 부담 원칙에 어긋난다며 인상에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따른 과징금과 배상 리스크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을 대상으로 첫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을 열었지만, 과징금 규모와 제재 수위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추가 제재심이 예정돼 있는데, 과징금 규모만 최대 2조원에 이를 수 있어 은행권 최대 리스크로 꼽힙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사건도 변수입니다.

공정위는 올해 상반기 중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데, 추가 과징금 부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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