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자택·백화점 포함
수사 부서 인계 141건
수사 부서 인계 141건
최근 1년간 백화점과 회사 등 각종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17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게시된 폭파 협박 글은 177건이다.
협박 내용을 보면 연예인 자택, 백화점, 회사 사옥, 지하철역 화장실, 파출소, 학교, 항공기 등 여러 장소가 포함됐다.
경찰은 이 중 25건을 검거했다. 수사 부서에 인계한 사례는 141건으로, 위험 상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경우가 53건이다. 스스로 신고한 사람에 대한 계도 조치는 5건이다.
최근 폭파 협박이 잇따르자 경찰은 경찰력 낭비를 유발한 협박범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8월에는 신세계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올라와 고객 등 4000명이 대피하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되기도 했다.
경찰은 한 유튜브 게시물에 "내일 신세계 오후 5시에 폭파한다"는 댓글을 단 20대 남성에게 경찰이 1256만 7881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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