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희망퇴직 접수에 나서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연초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1970~1971년 출생한 전 직원이며, 1972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직급별로 신청 가능 연령을 달리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소속장(지점장·부장)급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전 직원이 대상이다. 관리자(부지점장·부부장)급은 1977년 말 이전 출생자, 책임자(차장·과장)와 행원(대리·계장)급은 1980년 말 이전 출생 직원이 각각 포함된다.
특별퇴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971년 및 1972년 이후 출생 직원에게는 기본급 31개월치가 지급된다. 1970년생의 경우 상반기(1~6월) 출생자는 21개월치, 하반기(7~12월) 출생자는 23개월치 기본급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이달 2일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특별퇴직금은 1970년 하반기생부터 1973년생까지 최대 31개월치, 1974년생 이후는 최대 24개월치 월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1970년 하반기~1973년생 직원에게는 학자금과 의료비, 전직 지원금도 함께 제공된다. 퇴직 예정일은 오는 1월 31일이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만 40세에 해당하는 1985년생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에는 근속 15년 이상 1985년 이전 출생자와 4급 이하 일반 직원도 포함됐다. 특별퇴직금은 월 기본급 기준 7~31개월분이 지급된다.
이 밖에 NH농협은행 역시 지난해 11월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한 바 있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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