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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부모님!".
코번트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양민혁을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은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곧바로 코번트리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주목받아온 선수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리그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를 흔들었다.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잠재력을 증명했고, 그 활약은 토트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곧바로 임대 과정을 밟았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했고, 이번 시즌에는 포츠머스로 임대돼 16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다만 출전 시간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꾸준한 기회를 얻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포츠머스 임대를 정리한 뒤, 양민혁에게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코번트리로 새 임대를 추진했다. 코번트리의 선택 역시 분명했다. Frank Lampard 감독은 젊고 직선적인 공격 자원을 원했고, 양민혁을 즉시 전력으로 판단했다.
양민혁 역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을 통해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다”며 “그 덕분에 이곳이 나에게 맞는 팀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번트리는 임대 발표 직후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의 짧은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축구 우상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필 포든의 이름을 꺼냈고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는 “쏘니”라며 손흥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양민혁의 미래를 둘러싼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스퍼스웹은 “다음 시즌 토트넘 1군에서 양민혁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임대를 거친 뒤 그는 분명히 토트넘에서 경쟁하고 싶어 할 것이다. 코번트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결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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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레넌 존슨이 팀을 떠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윙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여름에는 양민혁이 그 자리를 노릴 수 있다”며 “다만 포츠머스보다 코번트리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이번 임대는 양민혁에게 가장 큰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