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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난' 동물보호소 폐쇄…유기동물 안락사 위기

연합뉴스TV 고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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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난' 동물보호소 폐쇄…유기동물 안락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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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동물보호소가 계약 종료로 문 닫게 되면서 유기동물 90마리가 안락사 당하게 됐습니다.

다른 곳으로 옮길 마땅한 거처가 없기 떄문인데요.

고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장 안에 주인에게 버림 받은 반려견들이 빼곡합니다.


문을 열면 금방이라도 새 주인의 품으로 달려들 기세입니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 새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부산 사상구와 사하구, 강서구 등 구청 3곳과 위탁 계약을 맺은 동물보호소가 얼마 전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각종 민원과 재정난을 버티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심인섭 /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사람 간의 문제 때문에 결국 계약 해지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피해를 동물이 어불성설입니다."

남아 있는 유기동물은 110마리.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부가 입양돼 현재는 90여마리가 남았습니다.

당장 안락사 당하지 않기 위해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지만, 다른 보호소도 포화 상태라 받아줄 곳이 여의치 않습니다.

동물보호법상 유기동물은 입소 후 20일이 지나면 안락사 할 수 있지만, 이곳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7년 동안 지내고 있는 유기동물도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만약에 동물 보호 센터 동물 보호 센터 판단하에 더 이상 수용이 불가능을 판단했을 때 안락사 할 수 있다 이렇게 적혀 있거든요."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유기 동물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운영 비용은 껑충 뛰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입양 비율은 줄고 있지만, 안락사 비율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배영숙 / 부산시의원> "안락사를 시키는 것은 사실상 맞지 않고 시와 구가 예산을 매칭해서 한 마리당 얼마 금액을 산출해서 동물들에 대한 분산 배치를…"

동물단체는 유기동물보호소뿐만 아니라 입양 시킬 전문 센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그래픽 서영채]

#유기동물 #하얀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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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