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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갈아타더니…갤S25·Z폴드7 지난해 역대급 잘 팔렸다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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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갈아타더니…갤S25·Z폴드7 지난해 역대급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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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라인업 흥행에 MX사업부 실적 증가

/사진=이지혜 디자인 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가 '갤럭시S25'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갤럭시Z폴드7'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208.2% 증가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추정치평균)는 매출 90조6016억원, 영업이익 17조8208억원이었는데, 이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연간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2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조5300억원으로 33.0% 늘었다. 연간 실적 역시 컨센서스(매출 330조2857억원, 영업이익 41조3440억원)를 상회했다. 매출이 3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는 잠정치라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국내 주요 증권사의 최근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 사업부(이하 MX사업부)'의 지난해 컨센서스 매출은 약 12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3조2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9.5%, 24.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의 핵심은 갤럭시S25 시리즈의 흥행이다. 갤럭시S25는 역대 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30만대의 국내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갤럭시 시리즈를 통틀어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직전 최고 기록인 '갤럭시노트10'(25일) 보다도 4일 빠르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수요를 견인하며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7도 실적을 견인했다. 갤럭시Z폴드7은 삼성 폴더블폰 역사상 가장 얇은 두께(접었을 때 8.9㎜)를 구현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S25 울트라(8.2㎜)와 큰 차이가 없는 슬림함으로 바형 모델과의 경계도 허물었다. 갤럭시Z폴드7·플립7은 국내 사전 판매에서 총 104만대가 판매되며 삼성 폴더블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 두 번 접히는 '갤럭시Z트라이폴드'를 출시하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비록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까지 물량을 지속 확대해 판매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올해 1분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간다. 이 시리즈는 AI(인공지능)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카메라 및 디자인 개선 등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신 '엑시노스2600'과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칩셋을 탑재해 성능과 전력 효율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는 본격적인 AI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맞물려 상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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