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코투 매니지먼트가 이번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9월 진행된 130억달러 규모의 투자 이후 1년 만에 세 번째로 이뤄지는 대규모 거래다. 당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1830억달러으로 평가됐다. 이번 거래는 향후 몇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은 AI 스타트업 투자 열기를 다시 끌어올릴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2025년 AI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약 3210조원(222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이를 AI 산업의 ‘2차 투자 호황기’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2021년 구글과 오픈AI 출신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공동 설립했다. 회사는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도구 ‘클로드’로 주목받으며,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아이코닉 캐피털 등으로부터 이미 수십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자금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경쟁사 투자 계획(최대 약 217조원·150억달러)에 더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엔비디아 AI 시스템 기반 컴퓨팅 용량 약 43조원(300억달러) 규모를 구매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8년 손익분기점 달성이 예상되며, 이는 오픈AI보다 빠른 흑자 전환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한편 오픈AI도 기업가치 약 1445조원(7500억달러) 기준으로 최대 약 145조원(1000억달러)을 조달하기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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