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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공격수 깜짝 데뷔라니!" 김상식 용병술 미쳤다..."선수 보는 눈·재능 발굴 능력 정말 뛰어나" 베트남도 '상식 매직'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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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공격수 깜짝 데뷔라니!" 김상식 용병술 미쳤다..."선수 보는 눈·재능 발굴 능력 정말 뛰어나" 베트남도 '상식 매직'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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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상식 감독이 파격적인 용병술로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계를 열광케 했다. 경기장 위에서 나온 그의 선수단 관리 능력과 전술 능력에 '우승 후보'라는 깜짝 평가까지 등장했다.

베트남 '단트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이 베트남 U-23 대표팀 승리에 영향을 끼쳤다. 베트남은 요르단과 경기에서 또 한 명의 '새롭게 주목할 만한 선수'를 선보였다. 이는 김상식 감독의 발굴에서 나온 결과"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선 베트남이 열세로 보였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앞서나갔다. 두 골 다 코너킥에서 나왔다. 딘 박이 코너킥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했고, 응우옌 히에우 민이 쿠앗 반 캉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선 요르단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후반 28분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뒤로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요르단을 위협했다. 후반 추가시간 장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지 않았다면 3번째 골이 나올 수도 있었다. 결국 베트남은 끝까지 실점을 허락하지 않고 2-0 완승을 거두며 '복병' 요르단을 잡아냈다.

경기 후 AFC는 "베트남 U-23 선수단은 조직력이 좋고, 다재다능하며, 이미 성공적인 경험을 쌓았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많은 사람들이 요르단과 맞대결에서 베트남을 과소평가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게 정반대로 드러났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 내에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단트리는 "베트남은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고, 곧바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의 팀은 후반엔 규율 있고, 끈질긴 경기 운영을 택했다. 지칠 줄 모르는 수비 노력으로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첫 경기 2-0 완승을 확정하며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문을 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베트남의 전문가 판아인뚜 역시 김상식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SEA 게임에서 우승은 팬들이 다시 한번 김상식 감독의 지휘력에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거기엔 단지 전문적인 능력뿐 아니라, 제자들에게 '동기부여' 정신력을 지켜내게 하는 능력까지 포함된다"라고 짚었다.



특히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단트리는 "김상식 감독은 공격수 응우옌 레 팟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그는 2007년생으로 큰 체격은 아니다. 하지만 강인하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편으로 러시아계 베트남 선수 레 빅토르보다 더 거칠고 적극적인 면이 있다. 18세에 불과한 레 팟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조명했다.


만 18세의 공격수를 깜짝 기용한 김상식 감독의 승부수는 성공적이었다. 매체는 "레 팟의 플레이는 요르단처럼 피지컬적으로 강한 상대와 싸우는 데 잘 어울렸다. 그는 부지런히 압박하며 상대가 마음 놓고 라인을 올리지 못하게 했고, 공을 지키고 연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에서도 자신감 있었다"라고 합격점을 내렸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달 열렸던 SEA 게임에서도 2004년생 미드필더 응우옌 타이 꾸옥 끄엉을 데뷔시킨 바 있다. 단트리는 "레 팟의 좋은 활약은 김상식 감독의 '선수 보는 눈'과 재능 발굴 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보여준다. 그는 어린 제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레 팟은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뛰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매체는 "불과 몇 주 사이에 매우 주목할 만한 젊은 자원 2명을 선보인 김상식 감독이다. 최근 꾸옥 끄엉과 레 팟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 건 김상식 감독의 눈에 '가치 없는 선수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는 무명 선수들에서도 장점을 찾아낼 수 있고, 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들며, 베트남 축구에 기여하도록 이끈다"라고 극찬했다.



요르단도 완패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NL7za'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강한 투지를 보여줬다. 조직적으로 경기했고, 공격도 효율적이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요르단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라고 분석했다.

요르단 출신 전문가 모하마드 하세바 역시 베트남이 경기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강한 압박'을 주도적으로 펼친 게 요르단을 당황하게 만들었으며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게 했다고 짚었다.

단트리는 "하세바는 90분 내내 이어진 높은 집중력과 규율이 1월 6일 저녁 U23 베트남이 U23 요르단을 2-0으로 꺾은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상식 감독이 새 얼굴을 투입하는 등 전술적으로 완전히 우위를 점했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다시 한번 베트남에 한국인 지도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다. 그는 2024 동남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AFF) U-23 챔피언십, SEA 게임까지 동남아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리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한 수 위로 평가받던 요르단을 무너뜨리며 돌풍을 이어간 김상식 감독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VFF, 시시아골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