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용 헬기가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츄리스(Centuries)’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로이터]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아이슬란드 인근에서 나포하려고 시도중에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벨라 1호’로 알려졌다.
미국은 미 해안경비대의 승선 시도를 거부하며 도주하던 해당 유조선을 지난달 21일부터 2주 넘게 추적했다.
나포 작전은 아이슬란드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미 당국자들은 인근에 러시아 군함들이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나포 시도를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미군이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한 나포를 시도하는 일은 최근 기억으로는 처음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계자 언급도 함께 전했다.
한편 미군은 앞서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인 ‘스키퍼’를 나포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츄리스’를 나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외국테러단체’로 지정했다고 발표,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