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엑스(X) 갈무리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공영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리며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글과 함께 한겨레 21 ‘노순택의 풍경동물’ 코너에 실린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노 작가는 이 코너에서 지난해 칠레 푼타아레나스 마그달레나섬에 만난 두 마리 펭귄이 어깨동무한 뒷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소재로 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글을 함께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X) 갈무리 |
그는 글에서 2003년 남북 합작으로 탄생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이듬해 프랑스 전역에서 방영됐고, 130여 개국에 수출돼 전 세계 어린이를 만났다”며 “남한에도 북한에도 살지 않는 새가, 차가운 얼음 나라의 펭귄이, 더 차가운 남북의 손을 데워주고 이어주는 가교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펭귄은) 함께 살지 않으면 죽는다는 걸 유전자에 새겨넣은 동물”이라며 “남북에 그런 유전자를 새길 순 없을까. 뽀로로를 사이에 두고 뽀재명과 뽀정은이 만날 순 없을까”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한 순방기자 간담회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노력을 하지만 지금은 남북 관계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에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37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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