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BS 언론사 이미지

백악관 "그린란드 획득 논의 중"…유럽 견제구

OBS 송은미
원문보기

백악관 "그린란드 획득 논의 중"…유럽 견제구

서울맑음 / -3.9 °
【앵커】
미국 백악관이 그린란드를 획득하기 위해논의를 진행 중이며,
미군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그린란드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그린란드와 덴마크라며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의 영토 주권 침해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논의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획득이 국가안보의 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군 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 사용도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 백악관 부비서실장 : 미국이 북극 지역을 확보하여 나토와 나토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하려면 그린란드가 당연히 미국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집권 1기 때부터 그린란드 병합에 관심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린란드는 원유와 희토류 등이 풍부하고, 북극항로 개척의 중요 거점이기도 합니다.

또, 유럽과 북미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등 지정학적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국가 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가 필요한데, 덴마크는 그 역할을 할 수 없을 겁니다.]

유럽 국가들은 공식 견제에 나섰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7개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 지위 결정은 오직 그린란드와 덴마크 뿐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극권 안보는 나토 회원국의 집단 협력으로 달성돼야 한다며 미국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 미국이 다른 나토 국가를 군사적으로 공격한다면 모든 것이 멈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의회 지도부에게 그린란드 침공이 아니라 매입이 목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란드와 덴마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루비오 장관과의 긴급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