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버스 돌진 현장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징집에 항의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 '하레디' 시위대를 향해 버스가 돌진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전날 저녁 예루살렘에서 하레디 수만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던 도중 한 교차로에서 버스가 사람들을 들이받았다.
이 일로 14세 남성 1명이 숨지고 10대 3명이 다쳤다.
버스 운전자는 변호사를 통해 "사건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껴 그 장소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라며 자신이 차로 사람을 치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수사당국은 운전자를 살인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란 등지로 전선을 넓히며 병력이 부족해지자 군 복무에서 면제되던 초정통파 유대교도까지 징집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레디가 종교적 신념을 지키며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별도 부대인 하스모네안여단을 창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정통파 진영에서는 여전히 하레디 징집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으며, 관련 법 개정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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