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너무 일찍 팔지 말라"고 조언했다.
6일(현지시간)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24만원을, SK하이닉스는 112만원을 제시했다. 두 회사 모두 DRAM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며, 과거 사이클과는 다른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특히 맥쿼리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왕의 귀환'이라며 핵심 추천 리스트인 '마키 매수(Marquee Buy)' 종목에 신규 편입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 상향한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7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전망은 더욱 파격적이다. 맥쿼리는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무려 40% 높인 112만 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주가 대비 50%를 뛰어넘는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2026~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50%나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순이익이 2025년 45조원에서 2026년 101조원, 2027년에는 142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너무 일찍 팔지 말라(Don't sell too early)"고 강조했다.
7일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급등하며 장중 14만전자, 76만닉스를 터치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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