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미국 증시가 새해 들어 다시 랠리 모드에 들어섰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6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 최근 3개월간 추이/그래픽=윤선정 |
S&P500지수는 올들어 첫 사상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7000선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4만8000선에 도달한지 36거래일만에 사상 처음으로 4만9000선을 넘어섰다. 다우존스지수는 이제 5만선 돌파를 시도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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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선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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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는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와 달리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 기준으로 30개 편입 종목의 비중을 산출한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나 캐터필러처럼 주가가 높은 종목들의 움직임이 지수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다우존스지수가 올들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고 있는 이유는 산업재와 금융주의 강세 덕분이다.
이날 눈에 띄는 변화는 전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에너지주의 하락 반전이었다. S&P500 에너지 섹터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며 전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날은 2.8% 내려가며 모든 업종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베네수엘라 변수가 에너지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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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는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와 달리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 기준으로 30개 편입 종목의 비중을 산출한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나 캐터필러처럼 주가가 높은 종목들의 움직임이 지수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다우존스지수가 올들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고 있는 이유는 산업재와 금융주의 강세 덕분이다.
이날 눈에 띄는 변화는 전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에너지주의 하락 반전이었다. S&P500 에너지 섹터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며 전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날은 2.8% 내려가며 모든 업종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베네수엘라 변수가 에너지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에너지주와 함께 베네수엘라 정치 변화의 수헤업종으로 꼽혔던 금융주는 0.5% 올랐고 재량 소비주는 0.9% 상승했다. 재량 소비주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이 늘어 유가가 하락하면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오는 9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적법성 판결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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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법원 관세 판결, 소비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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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은 오는 9일 중요 사건의 판결을 선고한다고 예고했다. 중요 사건이 무엇인지는 공지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한 판단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많은 대법관들이 지난해 11월 상호관세와 관련한 구두 변론 과정에서 상호관세가 적법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논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최소한 상호관세의 일부라도 위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호관세가 철회되면 소매업체들의 관세 부담이 줄어 수혜가 기대된다.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소재주로 2% 이상 상승했고 이어 헬스케어가 2%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산업재도 1.4% 오르며 이날 상승을 주도한 3대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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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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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는 0.7% 상승했으나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발표된 개별 기업들의 소식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와 스토리지(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회사인 샌디스크는 27.6% 급등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생산하는 웨스턴 디지털과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홀딩스도 16.8%와 14.0%씩 뛰었고 D램 메모리 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10.0% 급등했다.
마케팅 기술기업인 제타 글로벌 홀딩스는 오픈AI와 협력해 AI 에이전트를 구동한다고 밝혀 9.8% 상승했다. 퀄컴은 신규 PC와 로봇 관련 제품을 공개한 후 3.5%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올 1분기 미국에서 출시하고 차세대 AI 칩인 루빈 칩이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음에도 0.5% 하락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최근 증시 움직임에 대해 "연초부터 경기 순응적인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며 "이는 메가캡 기술주 안팎의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포함해 우호적인 펀더멘털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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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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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의 관심은 경제 펀더멘털이 증시 랠리를 뒷받침할 만큼 실제로 호조세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제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다리는 데이터는 오는 9일에 발표될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다. 이 때 공개되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 증가폭과 실업률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2월 노동시장은 전월에 비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7만3000명으로 전월 6만4000명 대비 늘고 실업률은 4.5%로 전월 4.6%에 비해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7일에는 ADP의 지난해 12월 민간 고용과 노동통계국(BLS)의 지난해 11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와 고용지표를 확인하기 전에 노동시장 현황을 가늠하게 해준다.
ADP의 민간 고용은 7일 오전 8시15분(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에 발표된다. ADP의 민간 고용은 최근 4개월 중 3개월 감소했으나 지난해 12월엔 4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DP의 민간 고용이 BLS의 취업자수 동향을 정확히 예고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전 10시(한국시간 자정)에 나오는 JOLTS는 공고된 구인 규모와 자발적 퇴사자 수, 해고된 근로자 수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11월 구인 규모는 760만명으로 전월(10월) 770만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7일 오전 10시엔 지난해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도 발표된다. 기술주에 영향을 미치는 CES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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