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
"석자 얼음 한꺼번에 녹지 않아"
習발언 소개하며 실무협의 시사
순방 마치고 귀국···이달 日방문
"석자 얼음 한꺼번에 녹지 않아"
習발언 소개하며 실무협의 시사
순방 마치고 귀국···이달 日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중국의 ‘한한령’ 완화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명확한 의사 표현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일부 구조물을 철수할 것”이라며 “‘공동수역에 중간선을 긋자’는 제안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국 상하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한한령 완화에 대해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해결될 것”이라며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느냐’고 한 시 주석의 발언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한령 완화는) 시기나 방식, 분야와 대상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무한대로 (문화를 개방)할 수 없는 게 사회주의 체제의 속성이기에 중국 입장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해 구조물 해법과 관련해서는 “공동수역에 명확한 중간선을 긋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조물 위치와 관련해) 서해에 각자 고유 수역이 있고 중간에 공동관리 수역이 있다. 그런데 (구조물이) 공동수역 중에서 중국 쪽 경계에 붙어서 살짝 넘어온 것”이라며 “(공동수역의) 중간에서 우리 쪽으로 와 있는 그런 위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편하게 중간을 그어버리고 그 안에서 당신들 마음대로 써라’는 얘기를 실무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양식장 시설이 2개 있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도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하겠다고 해 옮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중재 역할을 요청했고 중일 갈등 중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상하이=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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