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산단서 ‘경남기업119’ 현장 간담회 열어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가 7일 오후 김해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경남자동차부품재제조 민간거점센터에서 열린 ‘진례 지역 기업협의회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답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김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경남기업119’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 해소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기업 지원 공식 창구인 ‘경남기업119’의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일환으로, 현장에서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과거 정책자금 지원에 집중됐던 건의 사항과 달리,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기업 대표들은 인력난과 채용 미스매치의 주요 원인으로 열악한 근로 환경을 꼽으며, 산단 내 순환 교통체계 구축과 통근버스 확대, 영유아 보육시설 및 공동 기숙사 조성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 기업 대표는 “업체별로 인원이 적더라도 공동 기숙사가 마련된다면 인력 확보와 유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지사는 이에 대해 “기업 경영은 단순한 금융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교통, 주거, 보육 등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기업의 지속 가능성도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현장에서 제기된 과제 중 즉시 조치 가능한 사안은 바로 해결하고, 중장기 과제는 관계기관과 추진계획을 세워 기업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실제 ‘경남기업119’는 단순 접수를 넘어 실질적인 해결 창구로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접수된 기업 애로 170건 중 161건이 처리를 완료해 약 95%의 높은 해결률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9건 역시 처리 단계에 있어, 민원의 대다수가 실제 해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날 접수된 건의사항을 관리 과제로 분류하고 ‘경남기업119’를 통해 후속 조치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 기숙사와 보육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은 시·군과 연계해 수요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