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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얼굴 담요로 덮고 퍽퍽'…병원 보호사 3명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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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얼굴 담요로 덮고 퍽퍽'…병원 보호사 3명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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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자택 압수수색 3시간여 만에 종료

정신병원/ 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신질환 환자에게 과도한 강박을 가한 병원 보호사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권위는 오늘(7일) 보도자료를 통해 A병원 보호사 3명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병원장에게 간호사 1명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3명은 보호사들이 얼굴에 담요를 덮은 채 손발을 강제로 묶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부당 대우를 겪었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보호사들은 환자들의 저항이 격렬해 직원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는 등 강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조사 결과 이들의 행위가 정신건강복지법이 금지하는 가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박은 병원 기록인 30분을 넘어 55분가량 지속됐고, 전문의 지시와 달리 양손, 양발을 넘어 가슴까지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권위는 병원장에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 실시를, 관할 구청장에게 이 병원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각각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정신의료기관 내 강박은 '치료 또는 보호를 위한 조치'로 엄격히 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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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pye84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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