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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명작의 귀환… '센과 치히로' 환상의 무대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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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명작의 귀환… '센과 치히로' 환상의 무대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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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주 기자]
지브리 명작의 귀환… ‘센과 치히로’ 환상의 무대 한국 상륙 / 사진=CJ ENM

지브리 명작의 귀환… ‘센과 치히로’ 환상의 무대 한국 상륙 / 사진=CJ ENM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가 존 케어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영화가 훌륭하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최고"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은 이날 개막해 오는 3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된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일본 도쿄 초연을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와 중국 상하이 무대에 오른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내한 무대다. 연출은 '레미제라블'로 잘 알려진 케어드가 맡았으며, 미야자키 감독으로부터 직접 무대화 허락을 받아 제작에 착수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1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주인공 치히로가 마녀 유바바가 지배하는 신들의 세계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다. 작품의 약 90%가 온천 목욕탕에서 펼쳐지는 설정은 공연화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했으며, 가부키와 노(能), 스모 등 일본 전통 문화를 적극 활용한 무대 연출이 특징이다.

지브리 명작의 귀환… ‘센과 치히로’ 환상의 무대 한국 상륙 / 사진=CJ ENM

지브리 명작의 귀환… ‘센과 치히로’ 환상의 무대 한국 상륙 / 사진=CJ ENM


케어드 연출은 "무대 위에서 진짜라고 믿게 만드는 환상적 세계를 구현하는 데 배우와 관객 모두의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컴퓨터 화면으로 전 세계 제작진과 작업을 이어가던 팬데믹 상황에 비하면 소녀가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도 상대적으로 쉬워 보일 정도였다"고 제작 과정을 회상했다.

치히로 역은 일본 배우 가미시라이시 모네와 가와에이 리나가 나눠 맡는다. 모네는 "치히로는 비일상적 세계 속에서 관객과 가장 가까운 존재"라며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얼마나 보물 같은 것인지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나는 "치히로는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으며 사랑을 주고받는 인물"이라며 "작품을 통해 정당한 노동과 대가의 가치를 아이들이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에서 유바바와 제니바 역을 맡았던 성우 나츠키 마리는 이번 공연에서도 같은 역할로 출연한다. 그는 "영화에서는 두 인물이 별개의 캐릭터로 기획됐지만, 미야자키 감독이 제 목소리를 듣고 쌍둥이 설정으로 바꿨다"며 캐릭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초연 당시에는 영화에 가까운 연기를 했지만, 지금은 무대에 맞춰 캐릭터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극 형식으로, 퍼펫(인형)과 회전무대,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CJ ENM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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