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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같은 공원뷰’ 나우동인, 목동4단지 재건축에 출사표

헤럴드경제 김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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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같은 공원뷰’ 나우동인, 목동4단지 재건축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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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함께 사는 단지’…도심형 리조트 콘셉트
국회대로 선형공원과 나란한 남향 스카이라인 특징
나우동인이 제시한 목동4단지 조감도. [나우동인 제공]

나우동인이 제시한 목동4단지 조감도. [나우동인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목동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도심형 리조트’ 콘셉트 설계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회대로 공원화로 형성될 선형 녹지와 단지를 나란히 세우고 커뮤니티를 연계시킨다는 구상이다.

설계안은 남향 주동을 국회대로 방향으로 정리해 공원 조망을 전면에 둔다. 단지 내부는 ‘머무는 단지’로 구성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회대로 공원화가 추진되면 단지 전면 경관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선형 공원과 남향 스카이라인이 나란히 펼쳐지는 구도를 핵심으로 잡았다.

도심 한가운데서도 공원 풍경이 길게 이어지는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내부 설계에서는 커뮤니티를 ‘생활권’처럼 쪼개 배치했다. 나우동인은 커뮤니티를 4800평(가구당 2평) 규모로 제시했다. 기능을 문화·프리미엄 서비스·운동·교육·시니어로 나누고, 단지 동선을 따라 각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3m 천장고를 전면에 내세우고 현관 단계에서 택배·위생·반려동물 동선을 묶는 올인원 케어존 구상을 제시했다. 전 평형 서비스 테라스를 기본으로 두는 방식도 포함했다. 조망의 가치가 실내 체감으로 이어지도록 공간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업계에서는 국회대로 공원화가 가시화하면 ‘전면 경관’을 선점할 수 있는 목동4단지 상징성과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본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공원 조망을 얼마나 넓게 확보하느냐보다 단지 내부에서 그 가치를 일상적으로 누리게 하는 설계가 중요하다”며 “커뮤니티와 평면을 함께 엮는 방식이 설계 경쟁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동4단지는 양천구 목동 904번지 일대 12만225.3㎡에 1986년 준공한 1382가구 단지다. 지난해 11월 추진위 구성에 돌입한 지 약 한 달 만에 추진위를 출범시키면서 빠르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추진위 구성을 위한 동의율 77%를 10일 만에 확보해 양천구청 승인을 받았다. 재건축 후엔 용적률 299.94%를 적용해 최고 49층, 243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