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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가 내 춤 흉내냈다"…공개 연설서 불쾌감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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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가 내 춤 흉내냈다"…공개 연설서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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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주먹을 앞뒤로 흔드는 특유의 춤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주먹을 앞뒤로 흔드는 특유의 춤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춤 동작을 따라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포브스와 뉴욕타임스(NYT) 등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행사 연설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폭력적 인물(a violent guy)"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춤을 흉내낸 것을 '조롱의 표시'로 봤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연단에서 내 춤을 흉내 내려했다(He tries to imitate my dance a little bit)"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지난 주말 보도한 내용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NYT는 마두로 대통령의 잦은 춤과 태연한 행동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신호로 해석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행동이 최근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강제 체포하는데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여러 공개 행사에서 수 차례 춤을 췄다. 이 춤은 두 주먹을 앞뒤로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춤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중에서도 미국이 베네수엘라 내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항만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수도 카라카스의 공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음성을 비트로 편집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춰 논란이 됐다.

NYT는 이 장면이 미국 측에 '공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public displays of nonchalance)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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