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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화약품 4세' 체제 굳혀…작은아버지·누나 경영 일선서 빠져

머니투데이 박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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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화약품 4세' 체제 굳혀…작은아버지·누나 경영 일선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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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호 대표, 사업 다각화 등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계획

윤인호 동화약품 대표이사 사장/사진= 동화약품

윤인호 동화약품 대표이사 사장/사진= 동화약품

동화약품이 지배주주 일가 4세인 윤인호 대표이사 사장(41·사진) 체제로 굳혀졌다. 윤도준 회장(73)과 회사를 이끌었던 윤 대표의 작은 아버지 윤길준 부회장(68)이 지난달 퇴임했고, 윤 대표 누나인 윤현경 상무(46)는 고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 임원진 대폭 교체에 이어 윤 대표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한 셈이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길준 전 동화약품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정년 퇴임했다. 1985년 동화약품에 입사해 대표까지 맡았던 윤 전 부회장은 40년여간 몸담았던 동화약품을 떠났다.

윤인호 대표의 누나로 2008년부터 동화약품에서 근무한 윤현경 전 상무는 지난달부터 본인이 담당하던 기업 사회적 책임(CSR) 분야 관련 고문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

앞서 윤 대표는 지난해 11월 주요 임원진을 교체하며 조직을 대거 정비했다. 윤 대표의 최측근으로 전해진 이인덕 전 해외 부문 총괄 부사장을 포함해 50대 임원의 절반가량이 자리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윤 대표 가족 일가인 윤 전 부회장과 윤 고문까지 주요 자리에서 빠지면서 윤 대표 체제가 공고해졌다.

이번 인사 변동 관련 동화약품 측은 "윤길준 부회장은 2025년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고, 윤현경 고문은 CSR 분야에 대한 고문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전문경영인인 유준하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에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동화약품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윤인호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준하 대표도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해외 진출 등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는 새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 도전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에 이어서 세계에 동화약품을 선보여 해외 진출을 이루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모두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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