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86억 올인부터 18년 적자까지...안동소주 3대의 기적('백만장자')

MHN스포츠 유예빈
원문보기

86억 올인부터 18년 적자까지...안동소주 3대의 기적('백만장자')

서울맑음 / -3.9 °

(MHN 유예빈 기자) '이웃집 백만장자'가 18년간 이어진 적자의 터널을 뚫고, 안동소주를 세계적인 술로 도약시킨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7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안동소주 3대' 박재서-박찬관-박춘우가 출연해, 500년 전통을 이어온 안동소주의 영광과 몰락, 그리고 다시 일어선 기적 같은 반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위스키와의 대결에서 당당히 승리한 것은 물론, 대통령 설날 선물로도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되며 화제를 모았던 안동소주. 과연 안동소주가 어떻게 '국가대표 전통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그 파란만장한 여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안동소주를 만드는 1대 박재서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 제6호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다시 살려낸 장본인이다. 이어 2대 박찬관은 안동소주를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수상작으로 올려놓으며 무대를 세계로 확장시킨 주역이다. 3대 박춘우는 전통에 현대적 감각과 트렌드를 더하며, 안동소주가 펼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3대가 다 함께 안동 소주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을까. 박재서는 안동 와룡 지역의 대표적인 부잣집 출신이었지만, 단순히 집안의 배경에 기대지 않았다. 제2금융업을 시작으로 폐수 처리업, 주류 도매업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키며 자수성가한 사업가였다. 사업을 통해 큰돈을 번 그는 1990년 전 재산 86억 원을 투자해 안동소주 공장을 세웠다.

당시 현역 소령으로 복무 중이던 2대, 박찬관은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안동소주 사업에 합류했다. 방송 중 박찬관이 군인 출신이라는 이력이 밝혀지자, 장예원은 "저희 아빠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저도 군인 딸이다" 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3대 박춘우 역시 아버지의 제안을 받고 합류하게 되면서, 국내 유일의 '3대가 함께 만드는 안동소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안동소주는 빠르게 전성기를 맞았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단기간에 연 매출 200억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안동소주의 붐과 함께 우후죽순 생겨난 경쟁 업체들로 시장이 급격히 포화됐고, 200억 신화는 무너졌다.

이후 무려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적자. 가업의 내리막길을 지켜보던 2대 박찬관은 "전통이 밥 먹여주나, 전통 지키다 사람 망하겠다 싶었다"며 결국 안동소주를 포기하고 다른 사업을 하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시 돌아온 사연은 무엇일지, 그들의 안동소주가 어떻게 다시 부흥했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전국의 '부자'들과 만나 깊이 있는 토크를 통해 그들의 사고방식, 가치와 철학을 들어보며 진정한 부의 의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