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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자비스', 복지 업무 'AI 챗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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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자비스', 복지 업무 'AI 챗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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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청 공무원 학습동아리 '자비스'가 사회복지 업무를 지원하는 '실무 보조형 AI 챗봇'을 개발해 주목된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4명으로 결성된 자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 업무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김재동 자비스 회장과 박지연, 김남효 회원이 자신들이 개발한 사회복지 업무 보조 AI 챗봇의 구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재동 자비스 회장과 박지연, 김남효 회원이 자신들이 개발한 사회복지 업무 보조 AI 챗봇의 구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자비스'라는 명칭도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AI 비서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행정 업무를 돕는 AI 비서 개발이 동아리의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자비스는 사회복지 업무를 AI 비서 개발의 첫 적용 분야로 설정했다.

사회복지 업무는 각 사업별 지침이 350페이지를 넘고 선정 기준 변경과 법령 개정이 잦아, 담당 공무원이 민원 안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몇 번의 시행작오 끝에 자비스는 챗GPT와 마누스 플랫폼을 이용해 법령과 지침을 누구나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챗봇 개발에 성공했다.


충주시청 공무원 학습동아리 '자비스'가 개발한 사회복지 업무 'AI 챗봇'의 구동 화면.

충주시청 공무원 학습동아리 '자비스'가 개발한 사회복지 업무 'AI 챗봇'의 구동 화면.


이 챗봇은 답변 정확도가 90%에 달했고, 실제 복지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만족도 95%를 기록했다.

특히 복잡하게 나뉜 법령과 지침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즉각 답변을 제공하면서 담당자들의 업무 숙지와 해석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자비스는 나아가 효율적 프롬프트 작성과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체계화한 'AI 챗봇 표준기술모델'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다른 행정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비스는 이번 모델을 바탕으로 주민등록과 허가 민원 등 지침 해석이 필요한 업무 전반에 활용할 AI 챗봇을 개발하고, 최신 법령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재동 회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돕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모든 공직자가 자신만의 '자비스'를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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