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예지엑스(Yeji X, 대표 정성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글로벌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시드투자를 리드한 카카오벤처스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팁스 글로벌 트랙’은 유망 기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 조건으로는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함께 해외 투자, 매출 실현, 해외 법인 보유, 구매계약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관련 기준 충족이 요구된다.
예지엑스는 심사 과정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인 ‘심부전 퇴원환자 재입원 위험예측 알고리즘’의 미국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EHR)과 의료 영상을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 기반으로, 질병 조기 진단뿐 아니라 퇴원 후 환자의 상태 악화와 재입원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한다.
특히 예지엑스의 기술은 병원 내 진료를 넘어 퇴원 후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연속 돌봄(Continuum of Care)’ 체계의 시작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미국 의료 시장에서 재입원율 감소와 의료비 절감 요구에 부합하며, 글로벌 수출형 의료 서비스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예지엑스는 최근 구글 헬스 리서치 출신 KAIST 최윤재 교수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하며 R&D 역량을 강화했다. 최 교수는 복잡한 EHR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표준화된 예측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예지엑스의 목표는 심부전 재입원 예측 솔루션을 시작으로 병원의 재무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스트럭처 레이어’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을 발판삼아 재입원 위험예측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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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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