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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이준호가 장르다..'킹더랜드'·'캐셔로' 나오면 글로벌 1위 저력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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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이준호가 장르다..'킹더랜드'·'캐셔로' 나오면 글로벌 1위 저력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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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준호가 '킹더랜드'에 이어 신작 '캐셔로'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역 후 선보인 '옷소매 붉은 끝동'부터 시작된 대박 기운이 '4연속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오픈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10 비영어 쇼 1위를 찍었다. '캐셔로'는 6,1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총 51개 국가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캐셔로'는 스웨덴에서 제작한 5부작 스릴러 'Land of Sin: Limited Series'(2위)와 한국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3위)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SBS '키스는 괜히 해서'가 6위, ENA '아이돌아이'가 8위를 각각 나타냈다. 비영어 영화 부문도 넷플릭스 '대홍수'가 1위를 유지해 K-콘텐츠의 위상을 드러냈다.

특히 '캐셔로'의 수치는 1주 차보다 2주 차에 더 높아졌다는 점이 돋보인다.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단편으로 끝나는 영화와 달리 시리즈는 각 작품마다 회차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시청수만으로 비교하거나 성적을 단정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흥행의 주요 지표 중 하나는 글로벌 순위다. '캐셔로'의 경우 공개 첫 주 글로벌 2위로 단 번에 상위권에 랭크됐고, 2주 차에는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첫 주에 비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와 뷰수가 동시에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향후 3주 차 성적도 기대케 했다.





이준호는 이번 '캐셔로'에서 어느 날 아버지에게 초능력을 물려 받은 주인공 강상웅으로 분해 열연했다. 동네 주민센터의 성실한 공무원으로 9년 사귄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뜻하지 않은 초능력을 물려 받은 뒤 엄청난 딜레마에 휩싸이는 캐릭터다. 상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당히 정의롭고, 적당히 이기적인 인물인데, 내 돈을 써가며 남을 도와야하는 '호구' 같은 초능력에 분노하다가 결정적인 사건을 계기로 점점 변화를 겪는다. 그렇다고 갑자기 정의로움이 폭발해 세상을 구하는 오글거림은 없다. 월급이 통장을 스치는 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초현실 생활밀착형 히어로이기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이준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히어로물을 선택해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얼굴을 비롯해 슈퍼히어로의 딜레마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고난도 액션까지 빈틈 없는 활약을 펼쳤다. 최근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tvN 드라마 '태풍상사' 속 오뚜기 남주 강태풍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앞서 '우리 집' 역주행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준호는 제대 직후 복귀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2의 배우 인생이 열렸다. '캐셔로'는 '킹더랜드' 이후 두 번째 글로벌 1위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23년 방송된 JTBC 로코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부문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비영어 정상은 물론 영어로된 작품들의 기록도 꺾으며 통합 1위에 오른 것. 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외한 국내 동시 방영 드라마 중 TV부문(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등극한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킹더랜드'가 처음이었다. 여기에 '킹더랜드'는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국내와 해외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옷소매'를 시작으로 '킹더랜드', '태풍상사', '캐셔로'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준호의 차기작은 스크린을 정조준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천만 시리즈 '베테랑3'를 결정해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에 도전한다.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의 날것의 액션과 보지 못했던 악역도 기대되는 이유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