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두 배 성장… 전국 농협조공법인 성장률 1위
청양군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 '칠갑마루'가 지난해 9월 우수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열고 있다.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농산물 공동 브랜드 '칠갑마루' 통합마케팅이 매출 2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통합마케팅 조직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군은 6일 발표된 '2025년 전국 연합마케팅사업 추진 실적'에서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이 지난해 말 기준 총매출 1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02억 원보다 9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성장률은 87.7%에 달한다.
여기에 향진주, 고춧가루 등 곡물·가공품 실적을 포함하면 총매출은 2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1% 증가했다.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은 지역 농협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조직으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 효율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청양 대표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앞세워 대형 유통업체 직거래 확대와 온라인 유통망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번 실적은 전국 90여 개 조공법인 가운데 상당수가 경기 침체와 농산물 소비 위축으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거나 정체된 것과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산지 유통 구조 혁신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양군은 성과 요인으로 △생산 기반 확충 △기계화 △품질 향상과 균일화 △안정적인 물량 확보 △생산자 조직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전략적 판로 개척 등을 꼽았다.
품목별로는 마늘이 전년 대비 753% 증가한 48억 원을 기록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고추는 이중 선별 시스템과 온·오프라인 판촉을 통해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밤 43억 원, 멜론 30억 원, 표고버섯 15억 원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함께 블루베리 5억 원, 수박 3억 원, 배 3억 원 등 육성 품목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만큼, 이번 실적은 조직의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021년부터 준비해온 칠갑마루 통합마케팅이 전문 조직과 만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올해 목표 매출 282억 원 달성과 함께 칠갑마루 누적 실적 1000억 원을 향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